 
          국민연금 감액제도: 소득과 연금, 두 마리 토끼 잡는 법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국민연금을 받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 수급자들은 특정 소득이 발생하면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흔히 '소득이 있으면 국민연금을 깎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텐데, 바로 이것이 국민연금 감액제도입니다. 연금은 노후 생활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지만, 이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재취업 후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었다는 사례를 보며 이 제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국민연금 감액제도는 단순히 소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연금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준 소득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감액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국민연금 감액제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국민연금 감액제도란 무엇인가요?
2. 국민연금 감액제도, 얼마나 줄어들까요?
3. 국민연금 감액제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4. 자주 묻는 질문
국민연금 감액제도란 무엇인가요?

국민연금 감액제도는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노령연금 수급자에게 적용되는 제도'로, 정식 명칭은 ‘재직자 노령연금 제도’입니다. 연금 수급 개시 연령(출생연도에 따라 60~65세)에 도달하여 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 일정 소득이 있는 직장에 다니게 되면 소득 구간에 따라 연금액을 일부 감액하여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 제도의 취지는 소득활동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연금액을 조정하여, 연금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세대 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소득이 있는 연금 수급자는 없는 연금 수급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 감액제도는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 동안에만 적용됩니다.
국민연금 감액제도는 '재직'의 개념이 중요합니다.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이 기준 소득액을 초과할 때 적용되며, 상속, 증여, 이자, 배당 등의 소득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국민연금 감액제도, 얼마나 줄어들까요?

국민연금 감액제도는 무조건 연금 전체를 깎는 것이 아닙니다.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 월평균 소득금액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3년간 평균 소득월액인 'A값'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연금액을 줄입니다. 2024년 4월 기준, A값은 2,989,240원입니다. 이 A값을 기준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은 금액이 감액됩니다.
감액 방식은 2015년 이후 변경되어 다음과 같이 4단계로 구분됩니다.
| 소득 구간 (월) | 감액 비율 | 
|---|---|
| A값 이하 | 감액 없음 | 
| A값 초과 ~ 100만 원 | 초과 소득의 5% 감액 | 
| 100만 원 초과 ~ 200만 원 | 초과 소득의 10% 감액 | 
| 200만 원 초과 ~ 300만 원 | 초과 소득의 15% 감액 | 
| 300만 원 초과 | 초과 소득의 20% 감액 | 
국민연금 감액제도 계산 예시
만약 월평균 소득금액이 400만 원이고, A값이 2,989,240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감액되는 연금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단, 계산의 편의를 위해 A값을 300만 원으로 가정합니다.
- (400만 원 - 300만 원) = 100만 원 (A값 초과 소득)
- 소득 구간별 감액 금액 합산
                - (초과분 100만 원 - 0)의 5% = 5만 원
 
만약 소득이 500만 원인 경우, 초과분 200만 원에 대해 100만 원은 5% 감액, 나머지 100만 원은 10% 감액이 적용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소득이 높을수록 감액되는 비율이 커지는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국민연금 감액제도는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됩니다.
국민연금 감액제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국민연금 감액제도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흔한 오해는 '소득이 있으면 무조건 연금 전부가 깎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A값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서만 차등적으로 감액이 적용됩니다. 연금액 전체가 깎이는 것은 아닙니다.
또 다른 오해는 '감액된 연금액은 영원히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감액된 연금액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소득 활동이 끝나는 시점에 다시 정상적으로 환원됩니다. 감액은 연금을 받는 동안 소득 활동이 있는 '일시적인 기간'에만 적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은퇴 후에도 소득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민연금 감액제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무작정 일을 그만두기보다는, 소득과 연금액을 모두 고려하여 효율적인 노후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연금 감액제도는 현명한 계획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감액제도는 노령연금에만 해당됩니다. 장애연금, 유족연금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이 점을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감액제도 핵심 정리
자주 묻는 질문
지금까지 국민연금 감액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은퇴 후에도 활발한 경제활동을 계획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국민연금 감액제도와 같은 관련 규정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현명한 재정 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준비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안정적인 노후 설계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